이수진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2월 3일(금) 오전 11시 5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민생파탄 지경에 국정 성과 홍보, 제정신입니까?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윤석열 정권, 정말 뻔뻔합니다. 대통령실이 숫자로 정리한 취임 9개월 성과를 발표하고 전국 146개 전광판에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그 내용도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국가 경제가 휘청거리고,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국정 성과 홍보에 열을 올리다니 부끄러운 줄 모르는 정부입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우리나라는 종전보다 0.3% 낮은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1월 무역적자는 127억 달러로 월간 기준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1월 소비자물가가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5.2% 오르며 6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물가의 기조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로지수는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국민은 난방비 폭탄과 고금리로 하루하루 버티는 것도 힘겨운데 정부는 전기료,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국민 주머니를 갉아 먹고 있습니다.
부자 감세로 줄어든 재정은 복지예산의 축소로 이어졌고, 복지의 사각지대에서는 민생고로 생을 달리하는 슬픈 소식마저 들려옵니다.
국민이 고통받는데 어쭙잖은 국정 성과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별 볼 일 없는 국정 성과로 국민 고통을 감추려 하지 마십시오. 대통령실은 홍보자료 만들 시간과 노력을 국민 삶을 지키는 데 쓰십시오. 지금 대통령실이 해야 할 일은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일입니다.
2023년 2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