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이라는 말도 아깝다.
조국 전 장관은 ‘정의’라는 거짓 가면을 쓴 채 기득권의 위선과 탈법의 전형을 보여주었기에 이제는 ‘불공정’과 ‘특권’ ‘반칙’의 대명사가 되었다.
꿈을 향해 착실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에게 조국 전 장관은 공정의 가치를 스스로 무너뜨렸고, 그 뻔뻔함과 특권 앞의 무기력함에 우리는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공정할 것이라 믿었던 조 전 장관을 향한 찬반 논쟁으로 주말마다 거리로 나온 국민들은 짓밟힌 공정과 정의를 외쳤고 둘로 나뉜 정치적, 사회적 대립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법의 심판이 내려지기까지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조국수호’를 외치며 서초동에 모여 국민을 갈라치고 법치를 유린했던 그 세력들이 이제는 ‘재명수호’를 외치며 방탄을 위한 장외집회를 대대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언제까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행태를 계속하려 하는가.
조국 전 장관은 오늘의 결과를 부디 엄중히 받아들이고 먼저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기를 바란다.
진실 앞에 무책임한 변명은 다시금 분노와 절망을 불러올 뿐이다.
2023. 2. 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