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2월 6일(월) 오전 10시 1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어디까지 쫓아낼 작정입니까?
그 대통령에 그 시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어디까지 내쫓을 작정입니까?
서울시가 오늘 13시까지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며 계고장을 보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행정대집행 계고장은 유가족 가슴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분향소를 허용해달라는 유가족의 요구를 외면한 것은 결국 규정문제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던 오세훈 시장은 어디로 갔습니까?
오세훈 시장이 흘렸던 눈물은 참사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악어의 눈물’이었습니까?
참사 유가족들은 이태원에서 보수단체의 끊임없는 2차 가해를 견디다 쫓기듯 서울광장으로 분향소를 옮겨와야 했습니다.
서울시는 끊임없는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보수단체의 극악한 폭언과 위협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어디까지 쫓겨나야 합니까?
오세훈 시장은 이태원 참사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눈물이 그 책임을 인정한 것이었다면 유가족을 쫓아내려 하는 것은 인면수심의 행태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참사 분향소 철거 방침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2023년 2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