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 사망자만 8천여 명에 달하고, 이재민은 2,300만여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자연재해로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피해 지역이 광범위한데다가 영하의 날씨까지 겹쳐 구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탓에 어려움이 크다
고 한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인류애적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재난 직후 튀르키예 지진 피해에 애도의 뜻을 전달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전문을 보냈고 곧바로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와 긴급 물품 지원 등을 지시했다.
우리 외교부, 119 특수구조대, 코이카 등의 사전 조사단이 튀르키예 현지로 급파되었고,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110여명 규모로 7일 밤 현지로 출발했다.
우리가 해외 재난지역에 보낸 긴급구호대 단일 파견 중 가장 큰 규모로, 이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대규모로 파병한 형제국을 위한 당연한 조치다.
966명의 전사자를 내며 공산 침략을 함께 막아낸 형제국의 재난은 곧 우리의 재난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부의 의약품, 구호물품 지원에 적극 협력하며 재난을 겪은 이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이어나가겠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주어진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형제와 아픔을 나누며 재난 극복에 함께하겠다.
재난으로 고통받는 현장으로 달려가 이웃을 돌보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
2023. 2. 8.
국민의힘 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