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는 자신이 왜 검찰에 출석해야 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는 듯하다. 조사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도 언론 앞에서는 민생을 읊어대고 수사를 비난한다.
이재명 대표가 진정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첫째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둘째는 방탄 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을 놔주고, 셋째는 국회를 협치의 장으로 되돌려 놔야 한다.
비리와 불법의 구린내 가득한 이 대표의 과거는 철저하게 반민생·친업자 행적인데, 장소 분간도 못 하고 어디서 민생을 운운하고 있나. 원주민의 땅을 헐값에 강제수용해 민간업자에게 대규모 이익을 몰아준 대장동·위례 개발 의혹, 측근이 참여하자 용지변경 4단계 퀀텀점프가 이뤄지고 임대주택 비율은 90%나 축소된 백현동 의혹만 봐도 그러하다.
대표발 사법리스크에서 허우적거리는 민주당은 어떠한가. 재정이야 어찌 되든 돈 뿌려 환심사는 버릇은 여전하고, 거리로 몰려나가 세력을 뽐내는 행태나, 국회바닥 눌러앉아 특검을 외쳐대는 모습에서 어디 민생이 있는가. 방탄에 빠져 날로 강성으로 변하는 민주당은 철저히 반민생 정당이 되어가고 있다.
세상을 이재명 뉴스로 만들어 놓은 범죄 혐의자는 정부를 비판하고 검찰에 호통치면서도, 개딸에겐 세상 따뜻하다. 지지자들에게는 검찰에 지각 출석 하면서도 개선장군이라도 되는 양 손을 흔들고 귀갓길에서는 조사가 길어져 심술 난 표정을 지으면서도 허리 숙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대장동·위례·백현동 같은 거대 부동산 비리 수사에 협조하는 것 그것이 이 대표가 할 수 있는 민생이다.
민생을 위해 이재명 대표는 적극 진술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2023. 2. 11.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