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3년 2월 21일(화) 오전 10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
우리 김성환 경제위기대응센터 센터장님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위원 여러분들께서도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민생경제가 정말 사상 초유의 혹한기를 맞은 것 같습니다. 살인적인 고금리·고물가가 국민의 삶을 정말로 참담할 정도로 억누르고 있습니다. 수출·투자·내수 같은 거시지표들도 하나같이 빨간불입니다.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세계 주요 기관들이 올해 우리 성장률을 1%대 초중반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마저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1% 성장률도 깨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무책임한 시장만능 논리만 내세우고 있습니다. 민생을 살리고 국민을 지키는 데 쓰여야 될 국가권력을 민주주의 파괴에 악용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위기상황에 무능하다는 것은 무능 그 자체가 죄악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집행 권한은 없지만 국회의 제1당으로서 민생경제위기를 실시간 점검하고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오늘 출범하는 경제위기대응센터가 일종의 ‘워룸(War-Room)’ 역할을 함으로써 위기대응·위기극복의 첨병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잠시 전에 주요 경제지표들이 담긴 경제위기 상황판 제막식을 가졌는데, 지표들 하나하나가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앞으로 관련 지표들을 수시로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위원님들께서도 경제위기대응센터가 민생경제의 쉐도우 캐비닛(Shadow Cabinet)이라는 각오로 지혜를 모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2023년 2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