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천공은 대통령 집무실 결정 논란에 이어 미국 대통령 방한 문제까지 개입한 것입니까?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천공의 국정 개입은 어디까지입니까? 대통령실은 관련성을 부정하고 있지만 천공이 주요 국정에 개입한다는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천공의 최측근인 신경애씨가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허창수 회장 미팅 필요성과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만들어 올리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메시지를 받은 정법시대 전 법무팀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는데, 그 전에 천공의 기획안을 보고해야 하니, 허창수 회장과 사전 만남이 필요하다는 지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몇 번 만난 사이 정도”라며 천공과의 관계가 문제가 되자 “연락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법시대 법무팀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천공이 윤 대통령 취임 후에도 연락하고 보고서까지 받아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천공이 대통령 집무실 결정에 개입했다는 논란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외교 문제에까지 개입했다면 국정이 도사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내용을 잘 모른다”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말 아는 것이 없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뭉개는 것인지 모호한 답변입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확실하게 답변하십시오. 그리고 석연치 않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천공을 조사하십시오.
2023년 2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