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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당대표, 제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 연설

    • 보도일
      2023. 3. 1.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제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 연설   □ 일시 : 2023년 3월 1일(수) 오후 2시 20분 □ 장소 : 서울시청광장 동편   ■ 이재명 당대표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오늘은 104년 전, 이 한반도 곳곳에서 자주독립과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를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이 궐기했던 날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그리고 김구 선생이, 안중근, 윤봉길 의사가 꿈꾸고 실천했던 그리고 만들고자 했던 나라가 바로 이 대한민국이었습니다. 3.1혁명 정신은 4.19혁명으로, 5.18민주화운동으로, 그리고 6월항쟁으로 이어졌고, 촛불혁명을 이어 앞으로 이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쉴 것입니다.   많은 선조들이 피 흘려 만들고자 했던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모든 국민들이 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손잡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아니었겠습니까, 여러분.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침공으로 3년간 한반도가 전화를 겪은 사실을 알고, 북한에 대해서 큰 경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보’라는 측면에서 맞는 자세입니다. 그런데 역사의 관점으로 보면 참으로 짧은, 바로 그 5년 전에 무려 36년간 한반도를 무력으로 강점했던 것이 바로 일본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36년의 세월 동안 수백만 명에 이르는 우리 한반도의 국민들이 희생됐었다는 사실을, 그들이 이 한반도에서 엄청난 수탈과 인권 침해를 자행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지금도 일본의 야만적 침략행위로 희생되신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도 와 계십니다. 피해자가 억울해서 가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해라, 배상해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데, 피해자를 보호해야 될 정부가 나서서 “돈 필요해? 얼마면 돼? 내가 대신 줄게”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돈이 없어서 싸우고 계십니까, 어머니. 억울해서, 있는 객관적 사실을 인정받고 싶어서 수십 년 인생을 바쳐서 싸우고 있는데, 마치 돈이 없어서 싸우는 것처럼 사람을 처참하게 모욕하는 것이 바로 이 정부입니다. 옳은 태도입니까, 여러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다케시마. 얼마 전에, 일본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기면서 독도에 붙인 일본 이름 다케시마, 그 다케시마를 기념한다는 날에 한·미·일 연합훈련이 동해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왜 하필 다케시마의 날에 한·미·일 연합훈련입니까. 훈련이 끝나고 미·일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도자료에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일본해에서 한·미·일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동해가 아니라 ‘일본해’라고 표시했습니다. 이것이 자주독립국 대한민국의 정부 태도가 맞습니까, 여러분.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해서 태평양 조그마한 섬나라들도 치열하게 항의하고 싸우는데, 바로 인접한 대한민국 정부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있습니까, 자주독립국임을 제대로 선포하고 실행하고 있습니까. 불행하게도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오늘 3월 1일, 104년째 맞는 3.1절입니다. 우리 선대들이 목숨과 피를 받쳐 만들고자 했던 나라, 자유롭고 평등하고 진정으로 독립된 나라,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갑시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년 3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