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공영방송이고 속은 민주당과 유착된 민노총 언론노조 세력의 나팔수를 자처하고 있는 모습이 비루하다.
최근 YTN 모 상무가 방송 진행자에게 ‘음주 폭언’과 ‘협박’을 했다는 YTN방송노동조합의 성명서가 발표됐다. 보수 쪽으로 편향된 방송을 해서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이 폭언의 이유였다고 한다.
그동안 민주당 편파적인 방송내용으로 수많은 문제가 제기됐을 때는 침묵을 지켰던 모 상무가 편파방송 시정 노력을 계속해온 진행자에게는 왜 근거 없는 시비를 거는 것인지 의문이다.
모 상무에게 폭언을 들은 해당 진행자는 회사의 운명을 걱정하며 YTN 우장균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개별 성명문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지난해, 모 앵커는 이재명 캠프 전략회의에서 할만한 발언들을 자신이 진행하던 방송에서 쏟아냈다. 관련하여 YTN 소속 기자들이 항의 성명문을 발표했지만, 돌아온 것은 YTN 우장균 사장의 고소장뿐이었다. 물론 고소의 결과는 ‘혐의없음’이다.
사내 문제를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직원을 고소하는 무능한 사장이라는 모습에 대한 부끄러움도 없었던 것 같다. 최근 폭언 사태도 결국, 사장이 기자들을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고 모 상무도 똑같이 따라 하려는 것 아니겠는가.
어딜 봐서 YTN이 공익을 위한 방송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YTN이 지금까지 주장해오던 공공성을 구성원 스스로가 해치고 있으니 국민께 신뢰를 잃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공영방송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언론의 자유를 넘어 방종에 빠진 특정 언론들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YTN의 기둥이 썩어 흔들리게 만든 우장균 사장은 국민께서 직접 심판하기 전에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2023. 3. 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