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 했다.
하루라도 휴회기를 가지면, 큰일 나는 것처럼 호들갑들을 떨었다. 그런 민주당이 무늬만 무소속인 강성 친 민주 의원들과 함께 대거 해외로 나갔다. 베트남, 스페인, 일본까지 나라도 다양하다.
민주당이 방탄 목적으로 임시회를 열어놓고 국회를 비운 것이다.
민주당 내 최대 모임인 더미래 소속 의원 20여 명은 워크숍을 한다며 어제 베트남으로 떠났고, 정청래 최고위원을 포함한 민주당 성향 과방위원들은 체포동의안 부결 바로 다음 날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3‧1절을 맞아 일본으로 간 의원들까지 그야말로 무더기 해외 출장이다.
민주당은 늘 자신들의 위기마다 민생을 들고나왔다. 방탄을 민생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해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기만했다.
진술과 증거들이 자당의 대표를 향할 때마다 민주당 지도부는 민생을 더 소리 높여 외쳤고, 이 대표는 민생투어 일정을 핑계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미뤘다.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의 충격 속에서도 민생 현장을 찾아 태연한척했던 이 대표이다.
작년 8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반년 넘도록 국회는 하루의 빈틈도 없이 열려있다. 범죄 혐의를 가득 가진 인물이 제1야당의 대표직을 꿰찬 시점과 맞아떨어진다. 애당초 방탄이 목적이었던 터라 성과에는 관심도 없다. 문만 열고 시간만 때우다가 시급한 현안들이 쌓이면 다음 국회를 소집할 명분으로 써먹는 집단이다.
집단 출타로 인한 비난이 쏟아지자, 하나같이 자신들의 해외행에 억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좋은 회의실은 불 꺼두고 따뜻한 나라로 나가 당의 진로와 총선을 논의한다는 뻔뻔한 소리를 해명이라고 늘어놓는다.
방탄에 정신 팔려 국민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행태가 습관화된 집단이다.
국민을 뭐로 보나. 민심이 두렵지 않은가.
2023. 3. 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