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1절 기념식, 서울맹학교 입학식, 포항 시장 등을 3일 연속 찾았습니다. 표정은 밝고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대게에 이름까지 붙여줄 정도로 여유가 넘칩니다. 하지만 2월에는 여사님을 볼 기회가 적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 뒤에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습니다. 다 검찰이 봐준 덕분이겠지요. 검찰은 ‘코바나콘텐츠 협찬 의혹’에 이어 ‘아크로비스타 전세 의혹’, ‘도이치파이낸셜 매수 의혹’, ‘코바나컨텐츠 횡령 의혹’등에 줄줄이 무혐의를 내렸습니다. 검찰이 김 여사에게 갖다 바친 ‘무혐의 종합선물세트’입니다. 선물세트에 흡족하셨는지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나 볼 법한 장면들까지 튀어나왔습니다. 대게에 ‘큰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팔지 마세요”라고 친근감을 보이더니, 이내 직접 구입해 “가서 대통령하고 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게를 가져다 집에서 키울 건 아닐 테니 ‘찜 쪄 먹겠다’는 말이겠지요. 국민들은 대게가 아닙니다. 그렇게 쉽게 찜 쪄 먹을 수 없습니다. 고개를 숙이며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약속하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검찰이 무혐의 했으니 “나는 죄가 없다”고 아무리 우겨도 쉬 넘어가지 않습니다. 아직 도이치모터스가 남아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김건희 특검’을 성사시키겠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혼탁하고 속임수가 넘친다 하더라도, 마지막 진실은 밝혀진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