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3월 15일(수) 오후 1시 5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한일 정상의 상반된 지지율, 강제징용 배상안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굴욕적인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해법’ 발표 이후 한일 양국의 여론이 양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일본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5% 급등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4% 급락했습니다.
가해자인 일본의 사과와 배상 없이 덜컥 면죄부를 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평가입니다.
또한 한일 정상의 상반된 지지율은 이번 배상안이 완벽한 일본의 승리임을 보여줍니다.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도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10억엔을 출연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보다도 퇴보한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과거 자신들의 입장에서조차 뒷걸음질 친 배상안을 들고 미래지향적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해법이며, 무슨 이익을 얻었단 말입니까? 외교 문외한 윤석열 대통령의 제멋대로 해법에 강제동원 문제가 국민 누구도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결착될 상황입니다.
정말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국민과 국익을 모두 저버린 굴종외교를 멈추십시오.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한시라도 빨리 강제동원 해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3년 3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