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2023년 더불어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 인사말 □ 일시 : 2023년 3월 15일(수) 오후 1시 30분 □ 장소 :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 김동명 위원장님, 류기섭 사무총장님과 집행부 여러분, 그리고 전국 150만 한국노총 조합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늦긴 했지만 김동명 위원장님 연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문으로 들어보니 한국노총 역사 중에 연임을 하신 분은 21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김동명 위원장께서 몸소 실천해오신 신뢰와 통합의 가치가 뿌리내린 결과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민주당과 한국노총은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대선에서 제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던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노동 중심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저희에게 3대 핵심 요구 법안을 전달해주셨는데, 합법파업 보장법 같은 주요 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립니다. 특히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 시도에 대해서 강력하게 맞서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지금 정부는 노동자를 국민이 아니라 착취의 대상, 그리고 탄압 대상으로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계장부 제출, 주당 69시간 노동까지 내놓는 정책 하나하나가 시대착오적인 노동개악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대기업들에게는 수십조 원씩 특권 감세를 해주는 것도 모자라서 경제형벌의 무더기 완화라는 선물 보따리까지 안기고 있고, 최근에는 무분별한 규제 완화까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권의 국정 목표가 결국 가진 소수 중심의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과 한국노총이 앞으로도 연대와 협력을 계속해나가고, 또 확대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 민주당은 한국노총의 자체적 혁신 노력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적극 지지합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기본권 보장, 장시간·저임금 구조 개선 등의 핵심 과제에도 긴밀하게 협력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노동자들이 당당하게 땀 흘리는 세상을 위해서 함께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2023년 3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