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3월 16일(목) 오후 1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은 4.3추념식에 참석하여 제주도민의 슬픔과 분노를 보듬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대통령실에 지속적으로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요청했으나 불참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과 내달 말 예정된 미국 방문 등 국정 일정으로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핑계에 불과합니다. 4.3희생자를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추념식에 반나절 참석하는 것이 그리 어렵습니까?
혹시 태영호 최고위원의 ‘4.3 김일성 개입’ 망언으로 분노한 제주도민을 피하고자 불참을 통보한 것 아닙니까?
제주도민의 마음을 안다면 더욱 없던 시간을 내서라도 4.3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대통령의 도리입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의 망언은 제주도민께 지우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당선인 시절 추념식에 지각해 묵념을 건너뛰어 제주도민께 큰 상처를 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생존 희생자의 아픔과 유가족들의 아픔도 국가가 어루만지겠다”던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추념식에 참석해 제주도민의 마음을 위로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아픔과 상처를 위로하는 것이 대통령의 도리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3년 3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