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은 주 69시간제를 밀어붙이겠다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60시간이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이 아니다. 그 이상도 가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주 69시간제를 보완하겠다더니 그대로 69시간제를 강행하겠다는 것입니까? 그 이상도 가능하다면 주 80시간까지도 고민하겠다는 것입니까?
 
윤석열 정부는 기어코 국민 앞에 기절 근무표를 내놓겠다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주 69시간제를 당장 철회해 과로사회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정책 혼선 또한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무슨 정책이 말할 때마다 이랬다저랬다 합니까? 대통령의 말과 비서실장, 국무총리 말이 다 제각각이면 어느 장단에 맞추겠다는 것입니까?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대통령과 따로 노는 것인지 지켜보는 국민은 황당을 넘어 아연실색합니다.
 
지난주, 윤 대통령은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주 69시간제 보완을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의 설명을 들으면 도대체 보완하겠다는 것인지 강행하겠다는 것이 이젠 짐작도 하기 어렵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미래를 ‘노동지옥’으로 만들 것인지 국민 앞에서 직접 나서서 분명하게 답하기 바랍니다.
 
2023년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