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태영호 최고위원이 민주당 우상호 의원으로부터 ‘초선은 가만히 있으라’는 황당한 폭언을 들었다. 사적인 자리도 아니고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의 일이다.
회의장 영상 송출 문제로 여야가 협의 중, 우 의원이 국회공무원을 향해 “어디서 이따위 소리를 하냐”며 막말을 했고, 태 최고위원이 이를 제지하자 “초선은 나대지 마라”며 폭언을 한 것이다.
4선의 우상호 의원이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의원 역할의 무게와 품격조차 모르는 것 같아 애석하다.
‘가만히 있어야 할 초선’의 간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아닌지 되묻고 싶다.
헌정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 토착비리 부정부패 논란으로 방탄 국회, 파행 국회를 만들고 있는 주범은 다름 아닌 ‘민주당 초선’인 이재명 대표이지 않나.
‘가만히 있어야 할 초선’은 또 있다.
국회 상임위 회의 때마다 위원장은 물론 상대 당 의원에게 반말하고, 각종 고성으로 회의를 방해하여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민주당 초선’ 김남국, 최강욱 의원은 어떤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도 사과 한번 않고, 이 때문에 외국 대사에게 항의까지 받는 ‘민주당 초선’이자 대변인, 김의겸 의원은 또 어떠한가.
우상호 의원께서는 국회의원 배지의 무게를 다시금 돌이켜봐 주시길 바란다.
‘초선은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 꼭 하고 싶다면,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여러 ‘민주당 초선의원들’을 먼저 떠올려 달라.
2023. 3. 23.
국민의힘 대변인 김 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