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당직 개편안에 김의겸 대변인도 포함되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충실한 방탄갑옷으로써 ‘입’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다.
최근 22일에도 김의겸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검찰 불구속 기소가 정치탄압이라고 판단한 당무위원회의 결정을 “반대없이 통과했다”고 브리핑했다가, 기권했던 전해철 의원의 항의를 받고 브리핑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그 정도 잔기술은 정치권에서 통용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하여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어쩌면 김의겸 대변인 교체는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김의겸 의원은 대변인에 임명된 후 거듭되는 일탈을 일삼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청담동 술자리’ 가짜 뉴스를 유포했다. 또 유럽연합 대사의 발언을 왜곡하여 브리핑했다가 공개 사과까지 했다.
이런 일탈에도 김의겸 대변인이 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그가 이재명 대표 방탄에 누구보다도 앞장섰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는 김의겸 대변인 등 친명계 인사를 교체해서 당내 비명계를 달래고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변화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다. 여전히 국민들을 손쉽게 우롱하고 속일 수 있는 대상으로 보는 것 같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혼탁하게 만드는 진짜 주범은 방탄갑옷의 ‘입’ 역할을 하며 ‘잔기술’이나 부렸던 김의겸 대변인이 아닌, ‘몸통’이자 이판의 설계자, ‘타짜’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에게 경고한다. 당직 개편이라는 ‘정치권의 기술’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지말라. 당신들이 잔기술을 부릴수록 국민들은 당신들의 행태를 기억하고 더 큰 심판을 준비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더 이상 국민들을 우롱하지말고, 지금 당장 당 대표직에 물러나시라. 그리고 앞으로 있을 재판에나 집중하길 바란다. 이제 그만 떠나야 할 때임을 인정하시라.
2023. 3. 25.
국민의힘 대변인 김 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