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3월 31일(금)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대장동 ‘50억 클럽’ 수사, 그동안 누가 뭉개왔습니까?
1년 반 동안 50억 클럽 수사를 뭉개던 검찰이 국회에 특검법이 상정되자마자 돌연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솥밥을 먹은 검사 윤석열의 ‘사수’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국회의 특검법 추진이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이끌어낸 것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박영수 전 특검이 대장동 상가부지 400평을 포함해 200억 원을 약속받은 정황을 적시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1년 반 동안 쉬쉬하며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를 뭉개고 있었다는 말입니까?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것이 언제인지 밝히십시오.
한동훈 장관은 어제도 법사위에서 “비리 본질 밝히는 수사가 중단될 우려가 크다”라며 특검을 반대하는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동안 수사를 뭉갰던 것이 누구였는데, 이제 와서 ‘수사 방해’를 핑계로 특검을 반대하는 것입니까?
오히려 50억 특검에 대한 수사를 막고 방해해온 것이 한동훈 장관과 휘하의 검사들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검찰이 부실수사로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 뇌물을 무죄로 만들어주었듯 박영수 전 특검의 200억 뇌물도 무죄로 만들어주려는 것입니까?
검찰이 그동안 보여줬던 ‘제 식구 감싸기’ 행태만으로도 ‘50억 클럽 특검’만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단죄할 수 있는 길임이 분명합니다. 한동훈 장관은 궤변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2023년 3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