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양수 국회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은 30일(목), 역사적·심미적 가치가 있는 등대의 보존 및 활용성을 높이고,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등대를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등대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역사적·심미적 가치가 있는 등대가 해양문화유산으로서의 중요성과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음에 따라,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2018년 세계등대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등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자는 내용을 담은 ‘인천선언’을 채택하였다. 캐나다의 경우 2008년 「등대문화유산보호법」을 제정한 이후 현재까지 100여 곳을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은 2000년 「전미 역사적 등대 보호법」을 제정하여 해양 관련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영국과 일본은 민간위탁 방식을 통해 등대유산 센터, 관광안내센터, 등대호텔 등을 운영하며 등대 활용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이양수 의원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의장국인 우리나라도 선도적으로 관련 법률을 제정하여, 역사적·심미적 가치가 있는 등대의 보존 및 활용과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등대를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등대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양수 의원은 “등대법 제정을 통해 역사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가진 문화유산으로서의 등대 가치를 제고하고, 해양문화관광 자원으로 등대의 활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