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4월 3일(월)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안방 장비 노릇 그만하고 국민 앞에 겸손해지십시오
역대급 외교 참사를 일으킨 것은 윤석열 정부입니다. 일본 앞에서는 한없이 유약하고 국내에서는 강경한 안방 장비 노릇을 언제까지 할 것입니까?
대통령실은 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에 “전례가 없다”고 일축하고 김기현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외교 참사가 벌어졌기에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여당은 이런 당연한 이치조차 모릅니까?
심지어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이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고 있다는 궤변까지 늘어놨습니다. 일본 교과서를 대한민국 야당이 썼습니까? 제정신 차리고 말을 하십시오.
회담 열흘 만에 일본 교과서의 독도 고유영토 기술로 뒤통수를 맞은 것은 윤석열 정부입니다. 자신의 무능으로 사태가 이 지경이 됐는데 왜 국민 탓, 야당 탓을 하는 것입니까?
게다가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 의원들의 일본 원전 현장 방문에 “정부입장을 잘 대변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누구인지 참으로 가벼운 입입니다. 대통령실이 국가 중대사를 두고 말장난이나 한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싶은 것입니까?
뺨은 일본에서 맞고 화풀이는 왜 국민과 야당에게 하는 것입니까? 참으로 뻔뻔스럽고 한심합니다.
국민 앞에 겸손해지십시오. 무능과 오만으로 점철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인내심도 바닥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억지 그만 부리고 국정조사를 수용하십시오.
2023년 4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