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이 끊이질 않는다.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와 관련해 일본 언론발 가짜뉴스에만 사로잡혀 연일 선동에만 급급하다.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국민 안전과 과학이 최우선 순위를 가진다”며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오염수 조사에 한국도 참여하고 있음을 명확히 밝혔다.
2021년 문재인 정권 때 정의용 당시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IAEA 기준에 맞는 절차를 따른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었다.
민주당은 그때는 IAEA 절차에 따른다면 괜찮다 해 놓고, 지금은 도대체 무엇이 다르기에 무조건 방류를 막으라 주장하는가.
급기야는 IAEA 검증 결과를 두고도 신뢰성 여부를 따진다.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막무가내식 탈원전을 주도한 환경단체 출신답게 “IAEA는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유출돼도 문제가 없다고 하는 쪽”이라며 편협한 시각을 그대로 드러냈다.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 추진에 대해서도 일한의원연맹 측은 만날 생각도 없고 “일본에 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 본사 방문도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민주당의 과도한 생색내기가 나라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만큼은 ‘정쟁’과 ‘괴담’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에 이어 ‘방사능 밥상 괴담’까지 유포하려 하는가. 민주당에게는 괴담이 ‘추억’일 수 있지만, 국민들에게는 잊을 수 없었던 ‘공포’였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3. 4. 4.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