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여야는 여성가족부 폐지문제, 국가보훈부 승격, 재외동포청 설립, 공공기관장 임기일치 문제 등의 쟁점을 한 테이블에 올려 논의하자는 합의에 따라 정책위의장, 원내수석, 행정안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3+3협의체가 구성되었습니다. 협의체는 작년 12월 1일 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총 76일간 운영되었으며, 저는 원내수석 자격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협의체에서는 여성가족부 폐지문제, 공공기관장 임기일치 문제에 대한 쟁점이 주로 논의되었습니다. 국가보훈부 승격, 재외동포청 설립은 여야 모두 공약사항이라 빠른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재외동포청 관련 3+3협의체는 설립여부만을 합의하는 자리였습니다. 후속조치 사항인 설립위치 등은 논의 안건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논의과정에서 다음과 같이 의견을 제시 하였습니다. 첫째, 재외동포청은 서귀포에 설립하는 것이 원칙이다. 둘째, 부득이 이전할 수 밖에 없다면 이에 상응하는 기관이 서귀포로 이전해야 한다. 저의 의견으로 여야 지도부가 비로소 상황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주장에 대해 많은 공감을 보여주었습니다. 3+3 협의체는 최종적으로 국가보훈부 승격, 재외동포청 설립만을 합의했습니다. 부득이한 경우에 재외동포청이 이전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기관의 이전까지 포함해 여야 원내대표가 논의를 더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이 설립될 위치는 재외동포단체,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될 예정입니다. 저는 재외동포청이 서귀포에 설립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의 의견을 모아 제주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부득이 이전할 수 밖에 없다면 이에 상응하는 기관이 서귀포로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주와 서귀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주 발전에 한마음으로 함께하고 계신 <재외동포청 제주 서귀포 사수 범도민운동본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위성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