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한이 지난 4~7일 동안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형’의 수중폭파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최근 핵어뢰 무기 실험을 연속해서 공개하는 이유는, 완성도와 관계없이 핵 공격에 대한 다양한 수단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 2017년 김정은 정권은 6차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고,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했다.
그러나 하노이회담 결렬 후 김정은 정권은 노선을 변경했다. 핵무기의 소형화와 투발 수단의 개발에 집중하며 한반도를 직접 위협하기 시작했다.
북한 짝사랑에 빠졌던 문재인 정권은 한반도를 직접 위협하는 북한의 전략마저도 국제사회에서 변호하기 바빴다.
작년에 북한은 노골적으로 선제적 핵 공격을 할 수도 있다는 협박을 법에 명문화하기도 했고, 이제는 방사포, 잠수함 탄도미사일, 지상발사 순항 미사일 등 대한민국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는 결국 굳건한 안보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 공조로만 지킬 수 있다.
지난 6일과 7일, 한미 북핵대표 회담과 한미일 북핵대표 회담이 연이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했으며 3각 협력을 통해 그 어떤 북한의 그 어떤 도발에도 함께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철저한 준비 태세를 유지하며 어떤 북한의 도발에도 대비하겠다. 북한 역시 대화만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평화 유지 수단임을 직시해야 한다.
2023. 4. 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유 상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