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공론조사 수행업체로 「한국리서치 컨소시엄」 선정
- 4월 18일 1차 조사 착수, 5월 중 숙의토론 실시 -
- 국민이 참여하는 숙의토론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선거제도 확인 -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 남인순)는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대한 숙의과정을 위한 ‘공론조사’ 사업 수행업체로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4월 중 본격적인 조사일정에 착수한다.
남인순 위원장은 “입찰에 참여한 네 개의 컨소시엄에 대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기술평가(80점)와 조달청의 가격평가(20점)를 각각 실시한 결과 한국리서치와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우선협상 대상자로 낙찰됐다”고 밝혔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4월 18일부터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총 3차례의 공론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차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5월 중에는 권역별·성별·연령별로 비례 모집한 500명의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2차·3차에 걸친 숙의 공론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500명으로 구성되는 시민참여단은 5월 한 달간 자료집?영상자료 등을 통해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대해 정보를 사전에 제공받고, 온라인 화상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패널토의·전문가 질의응답·분임토의 등으로 구성된 1일 차 숙의과정과 2일 차 재숙의 과정을 통해 2차 · 3차 조사에 응하게 된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번 숙의토론 주요 과정을 생방송으로 공개할 계획이며, 공론조사 과정을 백서로 제작해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정치학자 · 법학자 등 선거제도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학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조달청 공개입찰을 통해 진행 중이다.
남인순 위원장은 “선거제도 개편 국민공론조사는 한국 정치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기대와 주목이 커지고 있다”며 “숙의형 공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모두 확인하고 이를 선거제도 개선에 반영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국민과 정치권 모두가 수용 가능한 선거제도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국민이 진심으로 원하는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소명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