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아홉 번째 봄이 찾아왔습니다.
자녀, 가족, 친구를 가슴에 묻고 9년의 세월을 견뎌오신 유가족과 생존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국민들은 오늘이면 그날의 비극을 다시 떠올립니다.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국민들 모두 절절히 기도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준 기억은 엄중합니다. 일상에서의 안전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으며,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만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제정된 ‘국민안전의 날’이기도 합니다.
사회 전반의 안전을 점검하고, 미비한 제도를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팽목항 인근에 건립 중인 ‘국민해양안전관’이 오는 10월에 개관하게 됩니다. 그곳에 먼저 어머니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바다를 앞둔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그 어머니의 기다림은 이제 우리 국민 모두의 기억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생존자,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3. 4. 1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