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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쩐당대회’, 민주당은 금권선거의 악령에 단호하게 대처하라[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논평]

    • 보도일
      2023. 4. 19.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힘
진즉에 소멸했다고 믿었던 ‘금권선거’의 악령이 우리나라의 정당정치를 위협하고 있다. 민주당의 위기를 넘어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민주당 ‘쩐당대회’ 의혹의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는 사실상 귀국을 거부하며 책임회피에 나섰고 프랑스 파리에서 장기 여론전을 준비하는 듯하다.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살포에 대해 보고 받은 정황이 충분히 드러난 녹취가 나왔고, 본인이 직접 돈봉투를 뿌렸다는 추론을 할 수 있는 통화 녹음이 나오지 않았나. 그런데도 자신은 돈봉투 살포와 관련해선 아무것도 아는 게 없고 검찰이 정치 기획 수사를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니 이럴 때 바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 같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의 상대 후보로 나섰던 홍영표 의원 쪽에서도 의원들에게 돈을 뿌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일부 정치인의 일탈이 아니다.  이처럼 ‘쩐당대회’ 사건은 민주당 당내 선거에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고 돈봉투를 돌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음을 암시한다. 그만큼 ‘부패의 일상성’이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민주당의 핵심인 정성호 의원의 “금액이 실무자들의 식대 수준”이라는 발언이나 “실무진 사이에서 돈봉투가 돌아다녀도 의원은 몰랐을 것”이라는 발언 등 이번 사건에 대해 비현실적인 반응이 나오는 게 놀랍지도 않다. 민주당 당내에서도 ‘당 지도부의 대처가 너무 안일하다’, ‘단호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 본인의 불법 리스크 방탄 이력으로 인해 이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 이재명-송영길 커넥션 때문 아니냐 등 당 지도부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 ‘더미래’가 오늘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요청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송영길 전 대표는 본인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하루빨리 귀국해 관련 수사에 협조해야만 한다. 그것이 정치인의 도리이고 민주당 전 대표로서 해야 할 처신이다.  일요일에는 신문이 발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식해 토요일 기자회견을 잡은 것도 참으로 비겁한 하치의 수단이다. 자꾸 이렇게 잔꾀를 부리니 ‘민주당스럽다’, ‘이재명스럽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닌가.  송 전 대표는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귀국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이번 기회를 새로운 전환의 계기로 삼아 민심이 완전히 민주당을 떠나지 않도록 명명백백히 이 사건의 본질을 밝히길 촉구한다.  2023. 4. 19.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