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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인브리핑] 새누리당, '단기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렸나?/ 세계일보 압수수색이라니? 스스로 파국을 선택하려는가!

    • 보도일
      2014. 12. 5.
    • 구분
      정당
    • 기관명
      통합진보당
[대변인브리핑] 새누리당, '단기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렸나?/ 세계일보 압수수색이라니? 스스로 파국을 선택하려는가!

- 12월 5일 14:05, 국회 정론관

- 홍성규 대변인

■ 새누리당, '단기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렸나?

사상 초유의 비선조직 국정농단 사태에 대하여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런데 그 내용이 가관이다.
박대출 대변인은 '비선조직의 국정농단'이라는 문제의 본질은 전혀 거론조차 하지 않은 채, 느닷없이 '마우스 게이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변했다.
그대로 옮겨보겠다.

"공직자들의 입은 무거워야 한다. 업무상 다뤘던 일에 대해서도 진지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하는 것이 공복의 도리다. 그것도 청와대나 국정 중심권에서 몸담았거나 장관까지 지낸 공직자라면 더 신중해야 할 것이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그래서 새누리당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불법으로 무단유출했던 것인가?
당시 박근혜 후보마저도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워 공식적으로 공개를 종용하고 나섰다. 김무성 당시 총괄본부장은 파렴치한 범죄의 결과물을 공식 유세에서 울부짖으며 읊었고, 결국 이후 남재준 국정원장은 회의록 전문을 기어이 공개했다.
새누리당, 집단적으로 '단기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렸나?
그 이후에도 단 한 마디의 사과도 내놓지 않았다.

이것이 새누리당이 말하는 '무거워야 하는 입'인가? 진지하고 책임있는 공복의 도리인가?
'비선조직의 국정농단'이라는 참담한 사태에 직면하여 이마저도 당리당략적으로 정쟁으로만 인식하는 새누리당의 졸렬하고 파렴치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집권여당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와 염치는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작금의 사태도 사태지만, 이에 대한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대처, 그리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처신과 작태가 오히려 더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음을 똑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 세계일보 압수수색이라니? 스스로 파국을 선택하려는가!

비선조직의 국정농단 의혹을 밝힌 세계일보에 대하여 검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검찰은 부인하고 있으나 세계일보에서는 영장 발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계일보는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의 의무에 충실했을 뿐이다.
애시당초 세계일보에 대한 청와대의 고소 자체부터가 문제였다. 청와대도 인정한 공식 문서에 근거하여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한 것일 뿐인 보도에 대한 권력의 일방적인 보복이자 졸렬한 폭력행위였다.

그런데 이제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이라니, 이야말로 '언론의 자유'를 규정한 우리 헌법에 대한 명백한 도전행위가 아닌가!
검찰이 혼자 논의했을 리 만무하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분명한 지시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혹여라도 압수수색이 단행된다면 이는 마지노선을 넘는 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
박근혜 정권 스스로 정권의 안위를 위해 헌법마저 가볍게 능멸하는 '위헌집단'임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격이다.

무엇보다 '근거 없는 일, 찌라시'라고 주장했던 '비선조직 국정농단' 문서가 모두 사실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행태가 될 것이다.
청와대와 검찰은 세계일보 압수수색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2014년 12월 5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