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더불어민주당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굽힘없이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판문점 선언 5주년이 되는 오늘, 고조되는 남북의 군사적 긴장과 후퇴하는 한반도 평화를 지켜보는 모습은 통탄스럽습니다.
가장 큰 책임은 끊임없이 군사적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에 지나치게 즉자적으로 대응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윤석열 정부의 책임 또한 가볍지 않습니다.
특히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고가 북한을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남북이 서로 불신하고 반목하던 냉전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나아가 두 정상의 메시지는 동북아에 한미일-북중러의 대결구도를 형성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게 합니다.
국민의힘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전 정부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 지난한 외교적 노력을 다했고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이끌어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완성하지 못한 데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시종일관 방해했던 국민의힘이 평화를 위한 노력을 조롱하고 있으니 참담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강력한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고 하지만 북한의 도발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힘의 논리가 다시 지배하는 한반도로 향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굽힘 없이 한반도 평화를 만들고 지켜가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야말로 악화되는 한반도 정세를 직시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기 바랍니다.
2023년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