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4월 30일(일) 오후 2시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의힘 윤리위 심판, 국민께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내일 국민의힘 윤리위가 첫 회의를 엽니다.
심판 대상은 온갖 막말로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막말 콤비’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입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제주 4・3 사건이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는 망언으로 도민께 큰 상처를 줬습니다.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거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외교청서를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평가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자숙은커녕 ‘역사에 대한 평가는 내 소신’이라며, 오히려 떳떳하단 태도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반대’, ‘제주 4・3 추모일은 격이 낮은 기념일’ 등 극우적 시각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발언으로 국민의 귀를 의심케 했습니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 윤리위에서의 해명에 앞서 상처받은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양두구육’이란 말로 대통령을 비판했다며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 전 대표와 막말 콤비 중 누구의 잘못이 무거운지 국민의 평가는 이미 결론이 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합당한 징계를 내려, 우리 정치가 ‘최소한의 품격’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2023년 4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