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언론에서 최문순 전 강원 도지사가 2017년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측근의 소개로 인천에서 ‘인천 대규모 전세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미추홀구 건축왕’ 남모 씨를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송영길 전 대표의 측근이자 망상지구 개발을 총괄한 A 씨가 직접 주선한 자리에서 최문순 전 지사가, 강원도 망상지구 개발사업 참여를 남 씨와의 만남에서 간곡히 부탁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망상지구 사업은 최문순 전 지사의 ‘강원도 판 대장동’이 아니었나 의심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문순 전 지사는 당시 투자 의향 경쟁 기업이 있었음에도 공모 진행 없이 단독으로 협상을 진행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남 씨는 투자의향서에 회사 자산 규모를 부풀렸는데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번 망상지구 사업에 관련된 의혹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게이트, 돈 봉투 전당대회 사건에 이은 또 하나의 민주당의 거대 범죄 의혹이다. 특히 전현직 당 대표들이 계속해서 연루되고 있는 점은 민주당의 정체성과 지도부의 청렴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범죄를 위한 정당인가?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와 최문순 전 지사의 ‘전세사기꾼 남 씨’와의 연루 의혹을 속히 해명하여야 한다. 또한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대장동에 이은 대규모 배임 혐의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관련자들은 법에 따른 공정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범죄 옹호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
2023. 5. 1.
국민의힘 부대변인 최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