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어제 검찰에 ‘셀프출두쇼’를 벌였다.  검찰이 수사 절차에 맞춰 소환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으나 송 전 대표는 이를 무시한 채 셀프 출두 후 카메라 앞에 섰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수사를 ‘총선용 정치수사’, ‘정치적 기획수사’라 규정하고 “검찰이 언론과 유착해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며 검찰을 비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범죄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며 ‘정치검찰의 사법쿠데타’, ‘검사독재 정권의 법치주의와 헌정질서 파괴’라고 목에 핏대를 세웠었다.  반성과 사죄는커녕, 되레 목소리를 높이며 국민 앞에 몰염치로 일관하는 민주당 전현직 당대표의 데자뷔 같은 장면은 민주당의 도덕적 파산을 여실히 보여준다.  민주주의를 심각한 위기에 몰아넣은 범죄 혐의자들이 수사기관의 적법한 수사에 ‘정치 공세’로 대응하는 것은 국민을 두 번 기만하는 행위라 할 것이다.  민주당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은 민주주의 시스템을 심각하게 훼손했을 뿐 아니라 검은돈의 흐름이 매관매직으로 이어진 악질 범죄이다. 민주당 전·현직 대표에 대한 수사는 그 어떤 정치적 외압에도 흔들려선 안 된다.  겉으로는 억울한 척 쇼를 하고 있지만, 속은 타들어 가고 있을 것이다. 모든 의혹을 철저히 파헤쳐 사법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2023.5.3. 국민의힘 대변인 김 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