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가해’ 논란이 불거졌던 ‘비극의 탄생’ 서적을 바탕으로 제작된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다큐멘터리 포스터가 지난 2일 공개되었다.
해당 다큐멘터리의 예고편에는 피해자가 마치 박원순 전 시장의 비서실에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고, 박원순 전 시장이 사망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성폭력을 당한 것처럼 호소하는 것이라 몰고가는 모습이 담겼다.
가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는커녕 뻔뻔하게 ‘눈 가리고 아웅’하는 민주당식 ‘피해자 코스프레’의 전형적 시나리오라 할 만하다.
옛말에 ‘욕개미창’이라 하였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애써 외면한 채 그 잘못을 덮으려 미화한다면 결국에는 그 추악한 진실이 더 밝게 드러나게 되어있다.
진실의 함량 없이 과거를 치장하고 분식해 피해자들의 절규를 이끌어내는 이러한 다큐들의 탄생이야말로 ‘비극의 탄생’ 아니겠는가.
뻔뻔한 다큐들이 계속 등장하니, 이제는 피고인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미스터리에 대해서도 다큐멘터리로 승부를 걸 속셈은 아닐까 우려될 지경이다.
내 편은 미화하고, 상대는 악마화하기에 급급한 민주당식 DNA를 바꾸지 않는다면, ‘민주당을 변호했던 사람. 그들은 결국 떠날 것이고, 남아있는 사람들도 떠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3. 5. 9.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배 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