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에게 약속해놓고 뒤통수 치는 것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DNA입니까?
정부와 여당이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을 '간호사만 위한 이기주의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정권을 잡기 전에는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간호사들이라며 추켜세우더니, 약속을 지키라 하자 ‘본인들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간호사들로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당시 ‘후보께서 직접 약속하셨다’, ‘사실은 우리 당에서 먼저 시작된 것’이라며 이미 간호법을 제정한 것처럼 장담했습니다. 그러나 입을 싹 닫고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듯 돌아섰습니다.
본인들이 발의하고 약속한 법마저 막으려는 여당의 모순적인 태도를 보면서, 국민이 어떻게 정부 여당의 말을 신뢰하고 기대하겠습니까.
더욱이 간호법 제정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입니다.
국제간호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제정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을 전 세계의 간호사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의 약속마저 뒤집는 대통령으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2023년 5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