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5월 21일(일) 오후 5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그림자’에 그친 윤석열 대통령의 ‘들러리 외교’, 냉정한 외교의 현실을 직시하십시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다자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을 부각하기는커녕 '엑스트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은 심리적 G8 국가 반열에 올랐습니다"던 여당의 주장이 무색할 만큼 윤 대통령은 주변으로 밀려났습니다.
 
G7 정상회의는 우리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확산시킬 수 있는 절호의 자리였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후쿠시마산 만찬주를 내놓으며 후쿠시마산 식재료의 안전성을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수산물 문제에 침묵하며 일본의 후쿠시마 홍보에 조연으로 머물렀습니다.
 
대통령실은 G7 정상회의 기간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뚜껑을 연 결과는 공허합니다.
 
한일정상회담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굴종외교라는 국민의 비판을 조금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의 원활한 운영을 논의하며 굴종외교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고 오로지 일본에 양보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까?
 
한미일 정상회담은 회담이라고 부를 수도 없습니다. 짧은 시간,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을 뿐입니다. 다만 한미일의 긴밀한 움직임이 동북아에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시그널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다자외교 무대는 ‘퍼주기 외교’를 넘어 ‘들러리 외교’에 그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안이한 국제정세 인식이 한국의 존재감을 어두운 그림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입니다.

2023년 5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