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북을 찾은 박용진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약속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다시 촉구하고 나선 것을 환영합니다. 그동안 전북지역의 금융 발전과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홀로 목소리를 높여 왔는데, 같은 정무위원회 소속의 박용진 의원이 뜻을 함께 하는 든든한 동지가 되어 기쁩니다.
저는 오랜 시간 낙후된 전라북도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전북 금융도시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2012년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국가균형발전과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서울-부산-전주를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 공약을 만들었고, 19대 국회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소재지를 전북으로 한다'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주도해서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뉴욕 멜론은행 등 9개 국내외 금융기관의 사무소를 혁신도시로 이전시키고, 문재인 정부 시절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중심의 금융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켰습니다.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모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공약했습니다. 여야 모두가 전북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이 되자마자 공약을 부정하고 국정계획과 금융위원회 주요업무에서 전북 금융중심지를 삭제해버렸습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산업은행법도 개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약속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지역차별이고 대선공약 파기입니다.
민주당에서도 같은 생각을 하는 박용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당 의원 한 분 한 분의 힘을 모아 전주 금융중심지 지정의 시급함을 알려 온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힘을 보태주는 의원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박용진 의원도 지적했듯 지역 균형발전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전북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일입니다.
민주당의 정책을 책임지는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서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향후 지정전략 등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뜻을 함께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전북 금융도시 발전과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구체적 실행에 나서겠습니다.
2023.5.18.
전주시병 국회의원 김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