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선임한 이래경 당 혁신기구 위원장의 과거글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이 상황에도 이재명 대표는 “정확한 내용을 몰랐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고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며 잡아떼던 모습의 데자뷰를 보는듯 하다.
이재명 대표의 막무가내식 인사영입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대선, 1호 영입인재였던 조동연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부실한 인사검증으로 인해 임명 후 사생활 논란이 일며 사퇴했다.
또한, 공공기관 상임임원은 현행법상 기관장의 허가가 없이는 공조직·사조직을 불문하고 직책을 맡을 수 없음에도, 최혁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이사를 선대위 상임전국위원장으로 임명해 불법 임명 논란을 낳았다.
이 외에도 황교익 칼럼니스트를 보은성으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한 일, 열린채용이란 명목으로 채용기준을 완화해 측근을 경기도 요직에 앉힌 일도 있다.
국민 앞에 인사를 내놓으면서 철저한 검증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리지 않도록 하는 것은 공당의 기본이자 의무이다.
하물며 국민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하겠다며 혁신위원장을 데려오는데, 클릭 몇 번으로 알 수 있는 문제들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너무나 큰 무책임이다.
이재명 대표는 비겁한 모르쇠 변명을 멈추고 이래경 위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2023. 6. 5.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 근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