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국회 과방위 위원장직을 내려놓기 전 해당 위원회의 해외시찰 경비 예산을 사실상 전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상임위원장 교체가 이미 예정된 상황에서 정기국회 후 휴지기에 해외 시찰을 갔던 통상적인 국회 관례와 달리 2월 말 스페인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당시 해외 출장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동행하지 않아 사실상 민주당 의원들끼리의 출장이었고, 특히 이 시기는 민주당 요구로 3월 임시국회가 열려있던 터다.
현재 과방위에 배정된 해외시찰 예산은 전체 5,513만 원 중 고작 55만 원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정청래 의원의 해외시찰은 본인의 입맛에 따라 국회 상임위 예산을 유용하는 국민 혈세 남용이자,
후임 위원장 몫의 예산도 전혀 남기지 않은 도의적으로 후안무치한 행태이다.
지금 정 의원은 국회 과방위원장 사임 직후 또 다른 상임위원장인 행정위원장 직 사수를 위해 당내 분란을 일으키며 시위 중인 상황이다.
정 의원의 머릿속에는 국민의 안위가 아닌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 ‘해외출장’ 등 달콤한 혜택과 특권들로만 가득 차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
정청래 의원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있다면,
국회 상임위원장 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국회의원으로서 부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심을 살펴주길 바란다.
2023. 6. 6.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문 종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