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의당이 우리 유가족들과 함께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시청광장 분향소에서 여의도 국회까지 행진을 합니다.
유가족들께서 얼마나 복잡하고 수많은 생각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지 짐작도 다 할 수 없습니다. 어떤 때에는 너무나 애통하고, 어떤 때에는 너무나 분노스럽고, 또 어떤 때에는 너무나 외로운 때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오늘 행진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저기에 아직도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죽음이 있구나‘,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구나, 다시 기억하고 꼭 진실을 밝혀야지‘, ’그 죽음의 책임자들을 꼭 처벌해야지‘ 라고 우리 시민들이 이렇게 다시 느끼고 기억하고 함께해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국회에 있는 정의당 6명 의원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염원을 담아서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 정말 고군분투하겠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있다면 두 배, 세 배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정의당이 이 행진에 함께 하는 것은, 국회에서의 해결이라는 유가족들의 요구를 더 깊이 받아안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2시간 조금 넘게 이어지는 이 행진 과정에 전부 무사하게 여의도까지 함께 갈 수 있도록 안전 유의하고, 또 우리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마음들을 담아 함께 걷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