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굴종적 방중’에도 모자라 ‘굴종적 망언’까지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
방중단장을 맡은 도종환 의원은 지난 18일 언론 통화에서 이번 방중이 중국의 체제 선전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용당한 게 아니다”고 발뺌했다.
더군다나 중국이 인권탄압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진 티베트를 방문한 것에 대한 비판에는 “70년 전에 있었던 일을 부각하는 것이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내놨다.
또 방중단 가운데 한 명인 민병덕 의원은 19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이럴 때일수록 중국에 더 가야 된다”며 “저희가 갔던 것은 매우 적절하고 용감한 행동”이라고 자찬했다.
싱하이밍 중국대사의 사과 한마디 없는 시점에서 이 같은 망언들을 내뱉은 것은 민주당 스스로 ‘굴종방중단’이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꼴이다.
싱 대사가 대한민국에 대놓고 망신을 준 것에 대해 아무런 항의도 못 하고 되레 ‘굴종방중단’을 자처한 것이 어떻게 적절하고 용감하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굴종방중단’의 ‘굴종적 망언’에, 기본적인 인권 의식과 역사 의식마저 결여된 민주당의 반응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외교에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
방중한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의 방중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그저 현 정부의 외교를 발목 잡기 위해 ‘외교 참사’를 자처해서 일으키는 민주당의 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
민주당은 중국에 대한 ‘굴종 교류’를 즉각 멈추고, 대한민국의 격을 신장시키기 위한 윤 정부의 외교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2023. 6. 19.
국민의힘 부대변인 강 사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