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살아생전 오직 환자만 생각하며 평생을 바친 주석중 교수가 지난 16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평소 응급수술에 대비해 병원에서 10분 거리에 살며 크리스마스 날, 연말연시, 명절 새벽에도 병원에서 숙식할 정도로 환자에 열정적이었던 주 교수의 삶은,
그 자체로 많은 국민들과 의료계에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평생 자신의 일상을 포기하며 수많은 생명을 살린 명의를 떠나보내는 것은 한국 의료계의 큰 손실이자 우리 공동체의 아픔입니다.
주 교수는 남들이 기피하는 동맥·심장 수술 분야에서 평생의 노력을 기울인 ‘흉부외과 명의’이자,
대동맥 박리의 수술 성공률을 98%로 끌어올린 의료계의 개척자였습니다.
생전 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거지까지 병원 근처로 옮긴 고인의 모습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응급의료시스템‘ 개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국민의힘은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 대한 처우개선과 시스템 개선에도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며,
평생 환자들의 생명과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한 故 주석중 교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2023. 6. 19.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문 종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