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제2연평해전의 영웅 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씨가 “아버지가 목숨으로 지킨 바다를 뒤이어 지키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학군단에 입학했습니다.
21년 전 당시 생후 4개월이었던 아이가 어느덧 어른이 될 만큼 시간은 흘렀지만, 대한민국은 그리고 우리 국민은 서해바다를 지키다가 산화한 여섯 영웅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전이 열리던 날, 우리 모두가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가득한 사이, 꽃보다 아름다웠던 우리 청년 6명은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절대 잊을 수도 없고, 또 잊어서도 안 되는 이름.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상사, 故 조천형 상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을 되새기며 숭고한 희생에 고개를 숙입니다.
아울러 지금까지도 사랑하는 아들, 남편, 형제를 그리워하고 계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끝까지 싸운 19명의 부상 장병께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희생과 헌신으로 목숨을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의 안보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엄중합니다.
북한은 여전히 남침 야욕과 도발 의지를 꺾지 않고 있으며, 안으로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세력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안보 의지로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합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강력한 힘만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의지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낼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개방 1주년 음악회에서 제2연평해전 유가족께 “자신의 청춘을 바친 영웅들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가정에 다시 청와대의 봄과 청춘의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일 것입니다.
우리 바다를 누비고 있는 여섯 용사의 이름을 딴 함정들을 보며, 다시 한번 영웅들의 뜻을 기리고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져봅니다.
아울러 지금 이시간에도 조국수호를 위해 애쓰시는 국군장병께도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023. 6. 2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