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 것이 ‘자진 사퇴’가 아니라 사실상 ‘경질’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9일 ‘오마이TV’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의 장관직 사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물러나 달라 말씀하셨다”며 “당시 상황이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자진 사퇴’인지 ‘경질’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추 전 장관의 사임은 문 전 대통령만의 뜻이 아닌 국민의 강력한 요구였다.
하지만 추 전 장관은 아직도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추 전 장관은 ‘추·윤 갈등’을 비롯해 아들 군대 특혜 논란, 특수활동비 부정 사용 논란, 한동훈 전 검사장 탄압 논란 등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논란의 아이콘’을 자처했다.
이러한 논란들에 휩싸인 것도 모자라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하며 추 전 장관은 결과적으로 윤석열 정부로의 정권 교체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럼에도 대단한 고백이라도 하는 듯 ‘경질’ 운운하며 여론에 호도하고 논란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모습은 추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염두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
추 전 장관의 이러한 ‘추’한 행태에 국민은 기가 차다.
“검찰총장이 저의 명을 거역한 것”이라는 희대의 망언의 주인공 추 전 장관은 ‘자중하라’는 국민의 명을 거역하지 말라.
지금이라도 자신의 언행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정권 교체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서 반성과 쇄신을 하길 바란다.
2023. 7. 1.
국민의힘 부대변인 강 사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