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본 북해도 여행 관련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나흘만'에 'SNS'를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본회의 중 사적인 문자를 주고받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면서도,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쏙 빠진, 사과 같지 않은 사과였다.
단순히 문자를 주고받은 것만을 두고 벌어진 논란이라고 생각하는가.
잘못을 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논란이 있으니 사과를 하겠다는 식의 김 부의장의 언행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나 다름없다.
김 부의장 사태로 민주당의 ‘후쿠시마 괴담’ ‘반일’ 선동은 그저 정치적 수단이었음이 분명해졌다.
전국을 돌며 장외로 나가서 괴담 수준을 넘어선 막말을 일삼고,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을 채택하는 도중 한국인이 없다는 북해도 쇼핑·골프 여행 계획을 세우더니, 이번 논란을 '개인 사생활의 영역'이라며 옹호하는 것이 현재 민주당의 민낯이다.
국민들은 이처럼 한치의 변함도 없이 계속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이중성에 대해 분노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얼마나 더 우스워지려고 하는가.
괴담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어민들과 수산업자들, 상인들의 절규가 들린다면 이제라도 후쿠시마 괴담 살포를 그만 멈춰라.
또 한 번 국민을 농락한 김영주 부의장은 국민 앞에 나와 진심으로 사죄하라.
2023. 7. 3.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백 경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