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를 위한 철야농성은 소속 의원 절반 이상이 이탈하면서 종료됐다.
어제부터 이틀간 진행하며 ‘소속 의원 전원 참석’을 목표로 했지만, 결국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70여 명만이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이마저도 야간에는 ‘조별 당번’까지 정해 돌아가며 농성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을 어떻게 해서든 부여잡고 극한의 정쟁으로 이끌겠다는 속셈이 드러난 셈이다.
수시로 자리를 비우는 것은 물론, 동료 의원이 발언하는 중에도 무선 이어폰을 낀 채였다고 한다.
몸은 어쩔 수 없이 철야농성장에 있으면서 자리를 지키다 귀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에서 국민을 위한 진심은 느껴지지 않았다. 출석 체크하듯 보여주기를 위한 투쟁은 쇼에 불과했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국회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압도적 의석의 국회 1당이 민생을 볼모로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민주당만을 위한 농성장으로 만들고 있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민주당의 정략적 이익만을 위해 국민이 부여한 거대 의석을 남용하지 말고 이성을 되찾아 진정한 민생의 길에 나서야 한다.
민주당의 거짓 선동으로 수산업계는 하루하루 힘든 상황에 놓였다. 국제기구의 공식 입장을 계속 거부한다면 대한민국 국회 1당은 국제적인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말 것이다.
불안과 공포심을 자극해 국가와 국민을 혼란으로 이끄는 국회 1당의 모습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토대로 고통받는 국민이 없도록 민주당에 부여된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2023. 7. 7.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