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오염수는 안전하다’는 IAEA나 우리나라 정부의 주된 근거는 ‘알프스(ALPS)‘라는 다핵종 제거설비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겨레의 보도에 의하면 IAEA는 알프스의 실제 성능검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IAEA는 기껏해야 2020년 도쿄전력 관계자와 화상회의를 한 것을 기초로 마치 알프스에 대해 직접 성능검사를 한 것처럼 서술한 것입니다. 한술 더 떠서 IAEA의 검토범위에 ‘알프스 검증’이라는 항목은 아예 없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알프스 성능검사는 이미 끝마쳤다고 일일브리핑에서 큰 소리 쳤습니다.
IAEA는 알프스에 관한 여러 의혹과 문제 지적을 일본측과의, 그것도 화상회의만을 기초로 ‘오염수는 안전하다‘고 한겁니다. 이를 우리 정부는 앵무새마냥 따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