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을 나무란다는,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딱인 상황이다.
KBS 김의철 사장은 불공정 편파방송과 도덕적 해이로부터 시청자를 보호하기는커녕 KBS의 개혁을 외치며 ‘민노총방송’을 저격한 기자를 해고했다고 한다.
이것이 국민의 심판을 받아 TV수신료 분리징수 시행에 들어간 김의철 사장이 선포한 ‘비상경영’의 시작인가.
국민이 주인되는 방송을 하라고 외치는 기자를 해고해서 얻는 것이 무엇인가.
해임 통보서를 수령한 KBS 기자는 계속해서 KBS 정상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국민의 방송이라고는 외치면서 편파방송을 일삼던 KBS는 이제 반공정 방송이 돼버렸다.
여전히 시청자 무서운 줄 모르는 KBS, 국민의 보편적 관심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 하느냐 아니냐를 놓고 무논리 해고통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KBS가 안정적 재원 안정적 경영으로 공영방송다운 방송을 해왔다고 인정해줄 국민은 몇 없을 것이다.
KBS는 국민이 믿고 신뢰하는 공영방송 구조로 다시 거듭나야 한다.
부디 정파적이거나 진영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재탄생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길 바란다.
쓸데없는 진영논리로 시간낭비 말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해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2023. 7. 14.
국민의힘 부대변인 최 현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