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국민이 목숨을 잃은 참사 때마다 매번 반복되는 민주당의 막말에, 이미 슬픔에 빠진 국민은 또다시 가슴을 부여잡을 수밖에 없다.
오늘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난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한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듣고도 믿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
아무리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폄훼하고 싶다지만, 어떻게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수 있나.
목숨을 잃은 이들의 절절한 사연을 읽어보기라도 했다면, 빈소에서 오열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수십 년 경력의 언론인이자, 청와대 대변인까지 지낸 김 의원이기에 단순한 실수라고 볼 수도 없다.
김 의원은 목숨을 잃은 고인들의 유가족 앞에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나.
국민적 슬픔을 정쟁에 이용하는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한 두 번이 아니다.
지난해 추미애 전 장관은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의 ‘이준석 선장’을 언급했다가 인권위에 진정이 제기되었고,
이태원 참사 당시 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떼죽음을 당하게 만들었다” 며 정부 공격에 이용하더니, “공포탄이라도 쐈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했다.
만약 민주당이 참사때마다 진정으로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감히 이런 막말과 비유를 들어가며 정쟁에 이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숭고한 민주주의를 가짜뉴스의 수렁에 몰아넣고, 내 집 마련을 위한 서민의 소박한 꿈조차 흑석동 상가에 몰아넣은 김 의원이야말로 국민을 대표할 자격도 없다.
이번 수해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께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
2023. 7. 17.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