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8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수해 피해 위로 및 극복 관련 김진표 국회의장 모두발언
- 희생자 및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 돌아봐야 -
- 여야가 관련 상임위 중심으로 재난 원인과 관리책임 철저히 규명해야 -
- 정부는 대책 수립에 특단의 각오로 임해야…재해 예방 매뉴얼 업그레이드 당부 -
갑작스러운 폭우와 산사태로 크나큰 재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국민 마흔두 분이 목숨을 잃었고, 아직 여덟 분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해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천재지변이라고 하지만 이미 많은 비가 예견되었던 만큼 이번 재해는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충분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회의장으로서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부는 피해 복구와 예방, 이재민 구호 대책 수립에 특단의 각오로 임해 주십시오. 이와 관련해 여야가 신속한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하기로 뜻을 모아주신 만큼 관련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둘째, 기후변화로 해마다 이번 재난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각 상임위원회는 이번 재난의 원인과 관리책임을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재해 예방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다시는 이와 같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