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언론에 보도된 무소속 박완주 의원의 검찰 공소장 안에는, 강력 성범죄자의 행태와 다름없는 추악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박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이었던 피해자를 노래방에서 강제로 추행하기 위해 비서를 먼저 내보내는 치밀함을 보였고,
귀가하려는 피해자에게 차에 동승 할 것을 종용하고, 집에 도착해서는 피해자의 손목을 잡으며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자는 등의 성범죄를 수차례 이어갔다.
마치 사회면에 등장하는 악질 성범죄자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게다가 사건이 발생했던 시기, 박 의원은 민주당의 정책위의장이자,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의 정책본부장이었다.
이런 자가 여당의 정책위의장 자리에 앉아 있으니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리 만무했고, 이런 자가 대선 캠프에서 직책을 맡았으니 민주당이 선거 내내 오만함과 국민무시로 일관했던 것이다.
이후에도 박 의원은 반성은커녕 "피해자가 금전적 보상을 원한다"는 2차 가해를 서슴지 않고, 수차례 면직시도를 하는 파렴치함까지 보였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범죄 당시 “참혹하고 부끄럽다”던 박 의원이지만, 정작 자신이야말로 피해자에게 참혹한 범죄를 저지르고 일말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박 의원은 민주당의 꼬리자르기 제명으로 무소속 신분이지만, 그가 민주당 소속으로 범죄를 저질렀고, 또 민주당의 국회의원과 정책위의장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폭력의 가해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박 의원은 자신을 뽑아준 천안시민께 부끄럽지 않은가. 민주당은 이런 자에게 공천을 주어 국회에 발을 디디게 한 것이 국민께 죄송하지 않은가.
박 의원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즉각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임하라. 민주당 역시 사과하고, 박 의원의 탈당 당시 약속했던 국회 차원의 징계에 나서길 바란다.
2023. 7. 19.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