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공판에서 백현동 개발사업의 최대주주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하여,
백현동 사업수익 중 100억 원이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돌아갈 것임을 인지했다고 진술했다.
인지한 것이 사실임을 증명하듯, 아시아디벨로퍼가 2014년 성남시에 요청한 부지용도 요청은 거부되었으나,
김 전 대표를 영입한 뒤에는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와 이야기되었다는 내용대로 사업이 성사되어 3,000억 원대 분양 수익을 거두는 등 돌연 사업이 현실화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재명 대표는 쌍방울 그룹의 방북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 “헛웃음이 나올 정도의 사실무근”이라 하였으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최근 검찰조사에서 ‘쌍방울 측의 대북 송금 중 300만 달러에 대해서는 이 대표에게 구두로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쌍방울’에 이어 ‘백현동’까지 핵심 관계인들의 진술이 점차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는 ‘증거 하나 없이 말로만 언론플레이하는 검찰의 고리타분한 수법’이라 폄하하고 발뺌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에게 묻겠다. 핵심 증인들이 법정에서 엄숙하게 선서하고 진술한 증언과 산적한 정황 증거들에 대해 언제까지 계속 ‘헛웃음’과 ‘사실무근’을 이야기하며 도망갈 것인가.
민주당 친명계와 비리 혐의를 받는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 안 하면 망한다’는 민주당 혁신위의 목소리를 ‘정당한 영장’ 운운하며 애써 외면하던 속내가 이런 것이었나.
이 대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와 공판에 ‘정당한’의 여지를 두어 어떻게 방탄의 술책으로 활용할지 궁리하는 것은 그만두고,
관련 의혹의 수사와 공판에 성실히 임하며 깨끗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것만이 국민에게 사죄하는 길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2023. 7. 19.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배 윤 주